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엠라인스튜디오가 지난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KOREA BUILD 대한민국건설산업대전’에 참가해 산업안전교육용 VR콘텐츠들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내용의 콘텐츠들을 공종별, 형태별로 나눠 체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들과 함께 구성한 ‘패키지형’ VR을 선보였는데, 이는 기업들이 원하는 형태의 안전교육시스템을 골라 구매,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한 VR안전교육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의 비계구조물 부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재현한 ‘발판추락사고 VR체험’과 산업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주요사고를 체험하고 위험요소를 찾아보는 ‘산업현장 사고체험 VR 8종’,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실제사건 기반의 스토리를 적용하여 사고의 원인부터 발생 순간까지 재해자 시점으로 경험하는 ‘플랜트현장 시네마틱 사고체험 VR 5종’ 등 거의 모든 공종의 안전교육 콘텐츠들이 체감장비와 함께 구성되어 있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해 본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하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가장 좋았다. 건설 분야에서 안전교육은 필수지만 경각심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가상현실로 사고를 경험해보니 정말 리얼하고 아찔했다. 심각한 재해사고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이는 VR 안전교육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건설, 조선,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안전 VR 교육시스템을 제작해온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 전자, SK 하이닉스 등 유수의 대기업과 한국중부발전,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의 VR안전교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VR 안전업계 선도기업이기도 하다.
안희덕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개발기술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인정받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올해는 제작 계약이 진행중인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앞으로 출시되는 신규 VR안전콘텐츠들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